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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조조영화를 보러 가곤 했다. 평일 동안 쌓인 피로를 풀고 한가롭게 하루를 시작하려는 목적이었다. 물론 늦잠 자는 바람에 못 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대개는 부지런히 준비해서 갔다. 덕분에 텅 빈 객석에서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은 추억거리이자 경험이었다. 그때는 용아맥 알리미 덕에 그토록 원하던 명당자리에서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로는 거의 간 적이 없다. 그리고 내가 좋아했던 영화들은 전부 VOD나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로만 관람할 수 있다. 집에서 큰 화면으로 보고 싶은 마음에 빔프로젝터를 살까 했지만 공간 차지 문제랑 화질 저하 우려 때문에 포기했다.

 

 

그래서 극장 가서 영화 보는 맛을 끊을 수가 없었다. 지금은 이용 못하게 되었지만 용산 아이맥스 cgv 가서 큼지막한 화면으로 보는 걸 도와주는 알리미가 있었다. 진짜 유용했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CGV 앱 알림 설정 메뉴에서 ‘용아맥 알리미’라는게 있었다. 처음 봤을땐, 이게 뭔가 싶어 눌러봤더니 알고보니까 스크린X관 예매 오픈 일정을 알려주는 일종의 알람이었다. 예전엔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재개봉 소식이 있어서 바로 신청했었지.

 

참고로 전에는 스크린X관에서도 많이 봤었다. 스크린x 란 정면뿐만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극대화된 몰입감을 선사하는 특별관이다. 게다가 일반 좌석보다 가격대가 높아서 거의 주로 블록버스터급 영화 개봉 시에만 운영된다. 그런 만큼 높은 희소성을 자랑하는데 무려 4DX 급 명당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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