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우리 집 근처 동네에 햄버거 전문집이 롯ㄷㄹㅇ 하나 밖에 없어서 그냥 그 곳의 햄버거만 맛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자라면서 인터넷 후기들과 주변 지인들의 타 브랜드(버ㄱㅋ, 케ㅇㅇㅍㅆ 등)에 대한 칭송후기들을 들으며 궁금증이 커져갔던 때가 있었다. 그 중에서 버ㄱㅋ...아니 버거킹은 맛있게 먹었다. 비싼 값 한다는 후기들을 수없이 들었기 때문에 버거킹에 대한 집착은 날로 갈수록 무의식적으로 심했었던 기억이 있다.
▲ 내가..절대 글쓸 게 없어서 이 사진을 쓴 게 아니라구욧~! 콰트로치즈와퍼는 치즈가 첨가된 와퍼라고 보시면 된다.
버거킹 홈페이지에 있던 와퍼 사진이다. 처음엔 WHOPPER? 스펠링을 제대로 못해서 후퍼? 우퍼?라고 생각되서 친구한테 '야 이거 후퍼라고 읽어야 돼?'라고 물어볼려다가 괜히 쪽팔림 받을거 같아서 안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해 봤더니 와퍼라고 하길래 '다행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던 경험이 떠오른다. 근데 외국에서는 우리처럼 와퍼라고 읽는지 궁금했었다.
몇 년후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버거킹 전문점이 생겼고, 걸어서 쉽게 갈 수 있었던 거리였기 때문에 여러 번 방문하며 각종 버거킹 버거들을 음미했었다. (참고로, 영수증 하단에 있는 설문조사 코드 입력해서 세트업 받는 것이 나를 버거킹으로 계속 가게 만들었다. 무한 츠쿠요미였어..). 한 입 가득 무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가진 나는 버거킹 버거들이 크게 맘에 들었었고, 그 중에서 나의 까다로운 취향, 가성비 등을 사로잡은 버거는 바로 콰트로치즈와퍼 였다.
처음 그 버거를 먹는 것은 나름 내게 있어 신성한 의미를 지닌 행위였기 때문에 시끄러운 매장에서 바로 먹는 것보다는 포장을 해서 집에서 조용히 먹으며 그 버거를 귀로, 눈으로, 입으로, 혀의 촉각으로, 씹히는 소리로 오감으로 충만하게 느끼려 했다.
아직도 기억난다.
우리 집 강아지의 시선과 발달된 후각을 뒤로 하며 잽싸게 내 방으로 도착해서 한 입 먹었을 때, 양쪽 코의 점막과 피부에 분포되어 있는 후각 세포를 통해 느낀 불향은 아직도 잊지 못하게 했고 그것이 지금까지도 버거킹을 향해 집밖을 나서는 걸음의 initiator가 되고 있다. (진짜 한 입 물었을 때의 불향은 확실히 나를 사로잡았다..)
▲ 와..콰트로치즈와퍼가 2개...이건 ㄹㅇ Heaven이얏♨..
나의 이러한 콰트로치즈와퍼 찬양은 오직 나만 느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인터넷 버거킹 버거 후기들이나 버거 추천 글들을 찾아보면, '콰트로 치즈와퍼'가 거기에 빠지는 경우를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나만 그런가?)
예전에는 지금과 달리 콰트로치즈와퍼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이 심심치 않게 있었다고 들었다. 늦게 버거킹덕후에 빠지게 된 나로써는 심히 안타까운 부분이다.ㅜㅜ 더군다나 치즈덕후인 나로서는 더더욱 안타깝다는 느낌을 받았다. 위 사진처럼 다시 한번 콰트로치즈와퍼에 대해 1+1 행사 등의 프로모션을 한다면 나는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가 있다!
▲ 아 ㅁㅊ 콰트로치즈와퍼 이미지 검색해봤는데 3900원에 판다고 함. 8월 12일~18일 밖에 안한다니까 가서 쓸어버리겠어!
아 물론, 다른 브랜드의 버거도(롯ㄷㄹㅇ) 여러 번 먹어 본 경험이 있어서 그에 대한 개인적 리뷰도 담아보려 한다. 시간이 되면 다음 글에서 다뤄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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