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용기를 잠시 줬었던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첫 인상 이번엔 나와 생소한 분야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처음으로 예술 분야 책을 골랐었다. 그 책이 이 책이었다. 영혼의 미술관. 그래서 첫 장부터 넘기는데 엄청 집중해서 봐야했다. 안 그랬다면 굉장히 읽기 힘들었다... 뭔가 추상적인 개념이 많이 들어어있던 걸로 기억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로 굉장히 읽기 힘들었다는 인상이 강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기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사이즈(외관) 때문이었다. 왜냐하면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하드 케이스(완전 딱딱..)로 되어 있고, 사이즈가 무려 A4용지 크기이므로 들고 다니기가 무척 힘들었다. 가방에도 들어가기 어려워서 손을 들고 다니면서 읽은 적도 있었는데, 이게 대학교 때 갖고 다녔던 전공 책인지 아닌지 착각할 정도로 무거웠었다...